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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재단은 상세연보를 통해 故 노회찬 의원의 삶을 상세히 전달하고자 합니다.
고(故) 노회찬 의원과 관련된 자료나 기억을 갖고 계신 개인 및 단체의 경우, 관련 기록을 제공해주시면 검토 후 상세연보에 수록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노회찬 및 노회찬을 중심으로 한 진보정당 운동의 기록에 관심 있는 분들께 정보 제공의 역할도 해나가고자 합니다.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고 계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내용

– “<다리>의 발행인인 김상현(전 민주당 국회의원)씨를 찾아가 얘기 좀 하자 그러니 일단 대학부터 들어가라고 쫓아내더라. 함석헌 선생도 찾아갔다. 명동 흥사단으로 백기완 선생도 찾아갔다. 연설을 들으러 가면 반은 이해하고 반은 이해가 안됐다. 좌석이 모자라 복도나 무대까지 올라가서 빽빽이 강연을 듣는 분위기가 좋았다. 더 좋았던 것은 강연 후에 흥사단 건물을 에워싼 전투경찰들 사이로 좁은 길을 빠져나가는 기분, 그 긴장감이 각별했다.”
– “우선 고등학교 시절에 대한 얘기부터 한 자락 시작하자. 가장 많이 떠오르는 장면은 시험 끝나면 친구들과 함께 가던, 경복궁이 내려다보이는 `영춘관` 2층 방이다. 그곳에서 군만두를 안주 삼아 고량주를 꽤 마셨다. 그리고 이어지던 시국 얘기며 철학과 문화·예술에 관한 토론들. 헤어지기 아쉬워 2차로 몰려간 곳은 노회찬의 자취집. 밤새워 마시고 토론하고 음악을 들었다. 시험 때마다 치러진 이 의례는 노회찬의 제안으로 서양사상사의 탐색으로 이어졌다. 소크라테스를 거쳐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를 거치던 지적 항해는 중세로 접어들면서 좌초했지만 대학 시절 탐구의 원형이 아니었을까?” (정광필, 「노회찬이 남긴 것」, 매일경제, 2019.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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